키움증권 실시간 검색량 기준 남해화학의 검색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마 요소수 관련주로 엮여 있기 때문인데, 요소수 공급 부족 현상 완화에 대한 이슈로 검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기업 분석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해화학

남해화학은 농업 비료 및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하는 기업이며 유류 사업(주유소 운영)을 사업 분야로 하는 화학 기업, 농협 경제지주가 최대주주(전체 주식의 56%)인 농협 산하 기업입니다.

특징으로는 회사 CI로 사용하고 있는 거북선 마크로 유명하며, 어릴 적 비료포대를 썰매처럼 타봤다고 하는 사람이면 최소한 이 거북선 마크를 보여주면 어디선가 봤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인데 저는 잘 모릅니다. 실제로 남해화학은 국내 1위의 비료 제조사로 한국 농업 비료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대기업이며, 특히 화학비료 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독점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료의 원료이나 생산 부산물 및 원료로서 암모니아, 요소, 염산, 황산 같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여 전국의 판매처와 화학회사에 공급하고 있고, 특이한 사업 분야라면 주유소 운영 부문인데 대한민국의 제5의 폴로 불리는 농협 주유소의 운영을 남해화학이 맡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남해화학이 직접 석유 정제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며, 국내 정유 4사 또는 수입을 통하여 공급을 받아 유통합니다. 규모면에서 정유 4사 폴 다음 규모로 평가받지만 모든 농협 주유소가 남해화학 또는 농협 직영이 아니다 보니 가짜석유 문제도 간혹 터지곤 합니다. 농협이라는 말이 붙었다고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다는 점을 참고하여야 할 부분입니다.

 

요소수

요소수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깨끗한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제품이자, 국내 경유차 운행을 위한 필수 소모품인데, 화물차가 요소수를 넣지 못하면 출력이 65%까지 떨어져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화물차에는 좀 더 필요로 하고 있으며 디젤 승용차도 요소수를 못 넣게 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요소수의 핵심 원료가 되는 요소를 공급해온 중국이 지난달 15일부터 수출을 규제하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 중국은 요소의 원료인 암모니아를 석탄에서 추출해왔는데, 최근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국 내 요소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에 10리터(한 통)에 1만 원 안팎이던 국내 요소수 가격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오른 상태로 약 10배 이상의 가격이 올라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요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요소 비료 또한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비료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인 남해화학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남해화학 주가 전망

남해 화학의 주가는 이미 지금 충분히 오른 상태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소수 가격이 10배 이상 뛴 시점에서 본다면 큰 폭의 상승이라는 의견이 지워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상승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 호주에서 요소수를 군 수송기를 통해 2만 리터를 급하게 들여올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8일 주가가 주춤했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화물차의 경우 2일에 한통씩 요소수를 넣는다고 했으니 2만 리터로 감당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요소수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앞으로 수요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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