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입니다.

 

시가총액은 전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입니다. 상장종목 별로 당일 종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하여 산출합니다. 주식시장용어지만, 파생상품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도 쓰입니다.

시가총액은 말 그대로 현재 상태의 주식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시가총액이 큰 주식시장일수록 세계구적인 지명도와 인기를 얻습니다.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균형잡힌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프 상 100%에 가까울수록 거품이 적다는 의미인데, 위 그래프의 경우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100%에 가깝습니다. 단, 단순히 시가총액을 GDP로 나눈 것에 불과해 실제 거품이 얼마나 많은지는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보통 주식이 저평가되는 나라라면 화폐가치도 그만큼 저평가될 것이고, 주식이 고평가되는 나라라면 화폐가치도 고평가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식이 고평가되는 경우라도 일본과 같이 화폐가 특히 더 고평가되는 사례에선 위 그래프만으로 따질 때 주식이 저평가된다고 판단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국가의 GDP와 그 국가의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1의 비율이 적정하다고 알려져 있ㅅ습니다. 시가총액이 GDP보다 높으면 고평가되어있는 시장으로 간주됩니다. 참고로 일본버블 때 닛케이 시가총액은 일본GDP의 3배를 넘었으며 중국버블 때 상해증시 시가총액은 중국GDP의 6배를 넘어 역사상 전 세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예외가 하나 있는데, 홍콩입니다. 홍콩은 홍콩증권거래소에 홍콩기업보다 홍콩 외 기업(중국기업이 제일 많다)이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홍콩 GDP 대비 시가총액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4배 정도. 그래서 홍콩은 이런 통계에서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외국기업으로 분류되는 중국기업들이 홍콩에 대량상장해서 착시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을 산출하는 방식은 정말 간단합니다. (개별 상장종목의 주식수)×(개별 상장종목의 현재가)입니다.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개별종목 시가총액 산출식 앞에 Σ만 붙여버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주가가 10,000원이고 주식시장 상장주식수가 500만 주라면 10,000×500만 주 = 500억 원이라는 엄청 간단한 계산이 됩니다.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의 경우,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시가총액이 크면 클수록 더 커집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 혼자서 주가가 5% 정도 올랐는데, 코스피지수가 0.6% 오른 기록도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 시가총액은 개별 부동산 가격 앞에 ∑를 붙여버린 것입니다. 부동산은 공급이 단 하나밖에 없으니 곱하기 계산 자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020년 1월 7일 시점으로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2087조 원 가량 되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393조 원, 코넥스 시가총액은 6조원으로 도합 2486조원 가량이 됩니다.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던 기업들에는 NTT, IBM, AT&T, 엑슨모빌, 페트로차이나, 제너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 아마존 등이 있습니다.

이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 구상인 '비전 2030'의 수행할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아람코의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었는데, 2019년 12월 11일 아람코가 사우디 타다울 증권거래소에 진짜 상장하게 되면서 전 세계에서 넘사벽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존 IT 기업들이 구 경제 체제를 상징하는 아람코를 넘으리라곤 세계 증시 전문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대유행병)이 7개월 만에 판을 바꿨다. 유가 하락 직격탄을 맞은 아람코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73% 급락했고 시총도 1조7864억 달러로 떨어진 반면, 애플은 같은 기간 최악의 미국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임과 동시에 2020년 8월 3일 애플이 끝내 아람코의 시총을 넘어서며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되찾기도 했으며 2020년 12월 기준으로 애플이 주춤하자 다시 아람코가 1위로 올라서는등 치열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유진파마교수에 따르면 자산의 시가총액이 낮을수록 자산가격의 기대상승폭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삼성전자가 셀트리온의 사례처럼 짧은 기간에 1000배 이상 상승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디고 볼 수 있습니다.

 

시총이 높을 수록 아무래도 안정적인 주가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아람코의 하락과 같이 큰 폭의 등락도 있을 수 있지만 흔하지 않고, 이번 셀트리온 처럼 시총이 낮을 수록 등락률이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총이 비교적 낮은 종목들을 골라야 합니다.

 

저는 안정적인 것이 최고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현재 삼성전자, KB금융 등 시총 높고 안정적인 배당을 하는 곳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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